“왜 나는 말을 못하는 걸까?” 디자이너의 말문 막힘 진단부터 시작하자
안녕하세요!
오늘부터 ‘말을 잘하고 싶은 디자이너의 말공부 일기’를 시작합니다.
저는 평소에 디자인은 자신 있는데, 그걸 설명하려 하면 말이 막혀버립니다.
특히 클라이언트가 돌발 질문을 던질 때, 머릿속이 하얘지는 경험… 여러분도 있으신가요?
오늘은 그 첫 번째 주제로 ‘왜 나는 말을 못하는 걸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말문이 막히는 이유를 알아야, 앞으로의 연습 방향도 제대로 잡을 수 있으니까요.
목차
- 디자이너는 왜 말하기가 어려울까?
- 말을 못하게 만드는 심리적 요인 3가지
- 당신의 ‘말하기 스타일’은 어떤 유형인가?
- 디자이너라면 꼭 필요한 설명 방식
- 1일차 실전 훈련 미션
- 내일 예고: 말 잘하는 디자이너는 어떤 구조로 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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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디자이너는 왜 말하기가 어려울까?
디자이너는 시각적 사고가 강합니다.
무언가를 머릿속으로 그리거나, 화면으로 보여주는 건 익숙하지만
단어로 표현하는 건 낯설고 불편합니다.
- "예뻐보이죠"
- "느낌이 이게 좀 더 감성적이거든요"
- "이게 더 무게감 있어 보이죠?"
이런 말은 내 입장에선 익숙하지만,
상대에게는 아무 설명이 안 되기도 합니다.. 등에 땀만 주르륵
2. 말을 못하게 만드는 심리적 요인 3가지
요인 | 설명 | 예시 |
---|---|---|
긴장 | 말하려는 순간 심장이 뛰고 머리가 하얘짐 | 클라이언트 앞에서 PT할 때 |
정리되지 않은 생각 | 무엇을 먼저 말할지 몰라 흐름이 꼬임 | 이유보다 감정 위주 설명 |
피드백 공포 | 상대 반응을 두려워해 주저함 | “그건 아닌 것 같아요” 한마디에 얼어붙음 |
이 세 가지가 한 번에 덮치면,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꺼내지 못합니다.
3. 당신의 ‘말하기 스타일’은 어떤 유형인가요?
아래 체크리스트로 지금의 스타일을 점검해보세요.
[말하기 스타일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 말하기 전에 머릿속 정리가 안 된다
- 이유보다 감정이나 느낌 위주로 말한다
- 클라이언트 피드백이 두려워 말이 줄어든다
- 시간 제한이 생기면 말을 더 못하게 된다
- 질문이 들어오면 당황해서 횡설수설한다
→ 3개 이상 해당된다면, 이번 시리즈가 분명 도움이 될 거예요. (저는 5개..)
4. 디자이너라면 꼭 필요한 설명 방식
말을 잘하고 싶다는 건,
‘상대가 이해하고 납득할 수 있도록’ 말하고 싶다는 뜻입니다.
디자이너에게 특히 필요한 말하기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제 → 해결 → 결과 구조
- 왜 이 디자인이 필요했는지
- 어떤 방식으로 풀었는지
- 결과는 어떤 기대를 주는지
- 디자인 언어 번역 능력
- “감성적이다” → “따뜻한 톤의 컬러와 여백 중심 배치”
- “고급스럽다” → “단정한 세리프 서체와 낮은 채도의 조합”
- 피드백을 환영하는 태도
- “좋은 질문입니다. 제 디자인 의도는 이런 부분에서 시작됐습니다.”
5. 1일차 실전 훈련 미션
오늘의 미션은 아주 간단하지만 강력합니다.
✅ 실전 미션
“내 디자인을 3문장으로 설명해보자”
✔ 첫 문장: 디자인의 목적 (왜 만들었는가?)
✔ 둘째 문장: 핵심 특징 (무엇이 다른가?)
✔ 셋째 문장: 기대 효과 (사용자가 느낄 변화)
예시)
“이 디자인은 사용자의 첫 인상을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한 로고입니다.
곡선 중심의 도형을 통해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했고,
브랜드의 친근함이 시각적으로 전해지도록 구성했습니다.”
이 디자인은 편안한 휴식을 위한 의자입니다. 다리를 편안하게 펴고 앉을 수 있는 곡선으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강조했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어느 공간에서나 휴식을 취하고 싶을 때 사용하고 싶도록 디자인했습니다..
예시 문장 쓰는데도 한참 걸리네요.
왜? > 무엇> 변화 기억하기.
6. 내일 예고: 말 잘하는 디자이너는 어떤 구조로 말할까?
내일은 “말을 논리적으로 구조화하는 기술”에 대해 다룰 예정입니다.
말을 잘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유창하게 말하는 게 아니라, 구조화된 사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내일은 그 구조를 함께 만들어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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